4월 29일
아들 집 세종시에서 강의를 듣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 30분 출근하는 아들 따라 가방 챙겨 나는 대전역으로 이동, 오전 8시 4분 기차에 올라 구포에 내려 김해 12시 30분 도착, 오늘 강의에 참석할 수 있었다.
김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심우영)에서 평생 교육 분야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김해시 지원을 받아 우수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13회차로 3개월 반에 걸쳐 ‘베이비붐 세대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오늘, 4번째 시간으로 강의는 ‘윤은주 관장(마산 꿈꾸는 산호 작은 도서관)의 <나만의 자서전 쓰기>’이다.
먼저 말과 글의 차이점으로 수업은 시작되었다.
글은 문자를 남기며 영구적으로 남길 수 있지만, 말은 음성으로 일회성으로 소모가 된다는 것이다.
글> 문자> 영구적 , 말/음성> 일회성
‘잘 쓰려 하지 말고 정답은 없다. 솔직하게 쓰면 된다.’ 이다.
각자 쓰고 싶은 자서전을 써보기도 하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여자의 삶이란 결혼하고 시집에서 부딪히는 마찰에서 더욱 서러움을 당했던 것 같다.
남자회원은 월남전 이야기하고 여자회원은 언어장애로 고단하게 사신 친정엄마의 삶, 시어머니의 구박과 동서 간의 마찰로 인한 갈등 등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또 공무원으로 퇴직하며 연금 받아 생활하는 70대 중반의 삶을 되짚어보면 아내를 선택한 것이 잘한 것 같다고 남자회원은 말하기도 했다.
난 아들에게 좋은 엄마였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우리의 지난 삶을 생각하고 거짓 없이 솔직 담백하게 한편을 써보면 자신의 삶이 잘살았는지 되짚어보게 된다.
자서전은 꼭 써야 하거나 정해진 게 아니라 부끄럽지 않게 살아온 나의 삶을 글로 남겨보는 것이다.
윤은주 강사는 ‘자신의 과거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바꾸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성실하고 열심히 잘 살아서 과거에 못났던 나를 넘어선다면 그 힘들었던 과거는 바꿀 수 있다.’라고 했다.
‘아 그래 잘했다. 잘살았다.’ 스스로 격려할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다.
‘인생의 황금기를 사는 지금 소모하는 인생을 살지 말고 의욕에 찬 삶을 살도록 하자.’며 ‘자서전을 통해 각자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자서전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되기도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써보는 것도 시작하는 거라고 격려해주었다.
잊혀지는 나의 삶,
지난 삶 속에 난 어떤 엄마이었는지, 아들과 조용히 여행길을 찾아 나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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