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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세 인생 - 양말 목 재활용

건강미인조폭 2024. 6. 25. 11:57

6월 24일

오랜만에 복지관 식당에서 연락을 받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활발하게 개인 활동을 할 때만 해도 매월 마지막 주에는 봉사원이 부족했었다.

아직 인원이 부족한 듯~

 

오늘은 식판에 수저 젓가락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하겠다고 지원했다.

오랜만에 해서인지 특별히 즐겁게 봉사활동을 한듯했다.

 

개인 봉사자들의 밝은 표정이 행복한 활동임을 증명했다.

 

설거지까지 마치고 월요일 오후에 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백 세 인생 특강에 참여했다.

 

강의실에 들어서자 눈에 뜨이는 건 색색의 고무줄이었다.

 

강사는 숫자를 세며 우리를 맞았다.

호기심이 발동하며 강사를 도와 한사람이 가져가야 할 분량의 숫자를 세었다.

 

오늘 만들기로 한 재활용을 만들기의 재료인 양말목, 신을 땐 몰랐던 양말목, 어찌 보며 머리 고무줄 같기도 하고 신기했다.

 

각자 원하는 색상을 양말목은 (1, 8, 16, 16, 32, 1) 냄비 받침대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가져왔다.

 

수업에 앞서 치매 예방 운동을 했다. 대중가요에 따라 하기 쉬운 동작을 넣은 것이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강사의 지시에 따라 양말목의 변신이 시작되었다.

 

2의 두뇌라고 불리는 손을 이용해 치매 예방을 하고 있다.

 

양말목은 우리가 생각하는 양말목이 아닌 양말 발가락과 발목을 이어주는 부분을 말하며 그곳에 오바로크로 재활용을 하는 것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든다고 했다.

 

만들기는 단순하면서 재미있었다. 작은 액세서리도 만들었다.

 

받침대는 젊은 시절 해봤던 코바늘을 대신해 손가락으로 한다는 것이다. 신축성이 있어 손가락 뜨개질이 가능했다.

새록새록 코바늘로 식탁보며 전화기를 썼던 시절 전화기 싸게도 떴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

 

양말목으로 받침대 만들기

재료 - 1, 8, 16, 16, 32, 1

*1- 1개를 손가락에 걸어 3바퀴를 돌려 4개의 원을 만든다.

*84개의 원에 한 개를 원에 넣어 한 바퀴를 돌린다. 코에 중심을 만드는 셈이다.

한 개를 또 끼운 다음 한 바퀴를 돌린 코에 끼워 건다. 같은 방식으로 남은 6개를 건다.

*16한 코에 두 개씩 같은 방식으로 걸어 뺀다.

*16한 코에 하나씩 걸어 뺀다.

*32한 코에 한 코씩 4개를 넣어 뺀다. 한 코는 건너뛴다. 같은 방법으로 한 코에 한 코씩 4개 넣고 한 코 건너뛰고 하면 완성 한 개의 고리를 걸어 고리를 쓴다.

 

나만의 설명인가??? 암튼 응용해서 방석도 만들었다. 도움이 되기를~~~

 

마치기 전, 다른 동작의 스트레칭을 하고 강의실을 빠져나올 때쯤, 강사는 준비해온 틀을 이용한 컵 받침이 숫자가 부족하다며 남은 회원들에게 한 개씩 나눠주었다.

 

남은 재료는 한주먹씩 가져오기도 했다.

 

더 가져온 재료를 한 개를 더 만들려 했지만, 냄비 받침대는 여러 개가 있어 강의실에서 만든 받침대는 풀었다.

그리곤 의자 방석을 만들었다.

 

신기한 듯 바라보던 남편은 완성품을 보자 내 엉덩이 크기에 꼭 맞네.’ 했다. 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