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김해헌혈센터 안내 봉사활동

건강미인조폭 2024. 9. 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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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일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늘 하던 데로 흰 테이블을 나름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았다.

 

오전 10시 문을 열자 젊은 부부가 방문했다.

 

어서 오세요. 1020분부터 합니다. 전자문진하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했다.

그들은 전자문진 했어요.’ 했다. 난 다시 그럼 접수 해주시겠어요.’ 하며 간호사들이 준비하는 시간을 벌어주었다.

 

오전에 제법 많은 헌혈자가 찾아주었다.

기부받은 생수통 분리하며 헌혈자들을 맞이하고 주차권 도장도 찍어주며 시간을 보냈다.

 

책꽂이에 작은 키로 고개를 내민 시집,

난 반갑다고 손을 뻗어 시집을 내 팔에 안았다.

 

책장 문을 열고 한 장 한 장 방을 훑었다.

읽는 순간 그리움이 쌓이며 마음이 편안해졌다.

 

김해헌혈센터에서 마주한 한 권의 시집 간호사에게 말하고 시집을 빌려왔다.

 

시인 강원석 시집에서

 

저녁 올 무렵 허기가 져

노을로 밥을 지어 먹었다.

 

시장기가 가시질 않아

왜 그런가 생각하니

 

어머니 그 말씀이 없었구나

한 숟갈만 더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