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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맞은 김해

건강미인조폭 2024. 9.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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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 30년 가까이 살면서 오늘같이 많이 내린 비를 본 적이 없었다.

호우경보까지 내리며 대중교통 구간 구간이 멈추고 도로가 잠기고~

문밖출입이 어려울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밤 12시에서 두 시까지는 번쩍거리며 때리는 천둥소리에 잠은 오락가락, 새벽 4시경  빗소리에 다시 잠이 깨기도 했다.

 

수영장 가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다.

 

방송에서는 400밀리의 극한의 폭우라고 표현할 정도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이다.

창밖을 살피며 하늘도 보고 바깥 풍경도 살폈다.

 

빗소리까지 심하게 들리는 빗속에도 겨우겨우 다니는 차들은 거북이걸음이다.

 

개인택시를 하는 남편이 걱정되었다.

 

당구장 형님들과 선약이 있었지만, 전화로 약속을 취소해야 했다.

 

오전 7시경 출근했던 남편도 장유 차로에 물이 차올라 이리저리 돌며 겨우 집에 돌아왔다고 귀가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잔치국수를 끓여 먹고 감자튀김을 해 먹으며 극한 폭우의 긴장을 풀어보려 애썼다.

뉴스는 이곳저곳에서 산사태 뉴스를 보고했다.

 

지난밤부터 받은 안전문자만 통제구역의 비상을 바쁘게 경보를 날렸다.

 

이런 비상을 촬영해야 함에도 너무나 많은 비에 남편의 만류에 난 집 밖을 나가지 못했다.

 

비로 인한 큰 피해자가 없기를 희망해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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