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김해헌혈센터 봉사활동으로 김해 헌 집에 갔다.
하지만 간호사 간에 인수인계가 잘 안 되었는지 내가 들어가 정리를 할 때쯤 대학생이 봉사 예약되었다고 들어섰다.
그도 그럴 것이 창원과 김해 간호사들이 교대하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집이 가까워, 오후에 들어오겠다, 고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들은 어제 먹고 남은 문어와 있는 재료를 활용해 스파게티를 만들어주었다.
소금 넣고 끓는 물에 스파게티 삶고 한쪽 프라이팬에서는 올리브유에 마늘 볶고 양념 조금 넣고 문어 넣고 후다닥 해냈다.
들어간 건 특별한 게 없는데 맛은 있다. 신기했다.
오후에 김해 헌 집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니 아들은 밀가루 반죽해 냉장고에 숙성까지 시켜 게 찌고 밀가루 반죽에 다시 물 빼고 손으로 반죽을 떼어가며 갑오징어와 바지락 등의 해물 수제비를 해놓아 맛있게 먹었다.
인터넷 요리법이 아들의 음식을 맛있게 변화시킨 것이다.
참 훌륭했다.
오늘도 아들은 뛰었다.
직장 동료들끼리 스마트폰을 통해 매일 달리기하며 공유하는 관계로 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것 같다. 그것도 고마웠다.
덕분에 나도 열심히 걸을 수 있었다.
달은 보름달로 완성되어가며 우리를 비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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