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수영장 형님으로부터 난 지난달 21일과 이달 13일 두 차례 식은밥을 전달받았다.
그분의 지인이 하는 식당에서 남은 식은밥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며 누룽지라도 만들어 먹으라고 돌아가며 주었다.
난 준 적이 없다며 두 차례 많은 양을 주셨다.
받고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받는 데로 프라이팬에 열을 가해 누룽지를 만들었다.
다행히 씹을수록 고소하다고 남편이 심심풀이로 잘 씹어먹었다.
두 번째 할 땐 양이 많아 두툼하게 했더니 검게 탔다. 해서 프라이팬에 누룽지를 만들어 식품건조기에 수분을 한 번 더 뺐다. 해서 더 딱딱했다.
남편은 ‘뻥튀기처럼 누룽지도 튀겨보면 어때?’ 했다.
난 양이 많이 삶아 누룽지탕을 해먹을 생각도 했었다.
남편 말대로 하자 싶어 뻥튀기 할아버지를 찾았지만, 퇴짜를 맞았다.
수영장 형님께도 같은 말을 했더니 그녀도 ‘튀기러 가져다주니 떡처럼 나와서 안 되더라.’ 했다.
어린 시절 누룽지 튀밥을 먹은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세월이 변했다고 누룽지도 안 튀겨주나???
남편도 장유에서 문의하니 안 된다고 하더란다.
누룽지는 안 튀겨주나 보다.
에고~!!!
많은 양을 어찌할지, 봉지에 담아 주변 형님들과 나눠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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