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3일 동안 올겨울 김장을 준비했다.
한 달 전쯤 대형마트에서 절임 배추를 할인판매를 한다기에 남편에 의해 2박스 주문했었다.
어제, 찾는 날이기에 찾기 전에 늘 하던 대로 20kg 이상의 김장 속 준비를 해두었다.
그걸 어제 찾았다. 절임 배추 찾기 전에는 양을 몰랐다. 찾고 보니 10kg 작은 박스였다.
올핸 사 먹을까 망설이다, 내가 특히 김치를 좋아하기에 맛은 장담 못 하고 절임 배추를 주문하게 된 것이다.
그제부터 남편 도움으로 파김치와 깍두기를 준비했지만, 20kg 이상은 해야 하는데, 배추가 작았다. 결국, 익은 뒤 먹을 김치에 무 섞박지 조각도 밑에 깔고 먼저 찾아온 10kg 두 상자를 했다.
배춧속이 남았다.
하여 어제, 퇴근하는 남편에게 부탁해 배추 6통을 새로 구매해 소금에 절였다.
그걸 지난밤 두 번이나 깨며 소금에 절인 배추를 뒤집고 했다.
주문한 절임 배추는 포기는 작은 배추로 총 11포기지만 새로 어제 구매한 배추 6통은 커서인지 11포기와 부피가 같았다.
오늘 새벽 5시에 씻어 물기가 빠지도록 하곤 수영을 갔었다.
피로가 쌓이고 몸살 나기 직전이었다.
남편이 도와주긴 했지만~~~ 생략하련다.
수영은 관절 부위를 생각해서 늘 해야 했다.
주말인 오늘은 자유 수영으로 피곤한 몸을 일으켜 세우고 25m 풀에서 15바퀴를 돌고 평소와 다름없이 수영장 휴게소에서 옛날 여자들과 간식을 곁들인 커피를 마셨다.
꿀맛이었다.
복지관 당구장은 오늘 당구대 바닥 수리로 포켓볼을 칠 수 없어 용기를 내어 복지관 당구장에서 제일 잘 치는 경자 형님과 사설 당구장을 찾았다.
난 경자 형님과 실력 차이가 비교도 안 될 만큼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난 형님께 도전하곤 한다. 형님과 포켓볼 몇 개임 치곤 당구 사구 기본 두 가지를 다른 분께 배웠다.
2번째 배춧속을 넣어야 하기에 오후 5시가 될 무렵 그곳을 빠져나왔다.
아들은 일정이 있어 참석 못 한 미안함을 과메기를 보내주었다.
나름 다싯국물에 찹쌀풀 쑤고 새우젓도 갈고 배도 갈고 먹던 사과즙도 오디 즙도 넣고 쪽파, 대파, 갓, 무, 마늘, 생강~ 넣고(대파 두 단, 쪽파 3단, 무 한 다발(5개 묶음), 갓 두 단, 배추 대 12~3개~ 내년 위해 기록)
아들은 담지 말라곤 했지만, 아마도 젓갈이 많이 들어간 듯 짭조름했다.
아들에게 보낼 파김치, 깍두기, 김장배추도 따로 담아 보관하며 2025년도 먹을 김장을 마쳤다.
허리통증이 나타나 조금은 힘들었지만, 굴 넣은 김장 속에 아들이 보내온 과메기로 남편과 한잔하며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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