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난 촬영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 내린 비 탓인지 추위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아이~ 추워 ..... ’ 하며 종종걸음으로 지하주차장에 들어섰다.
추위가 온다는 소식을 들어서일까, 주차장은 너나 할 것 없이 지하에 주차해서 조금은 엉망이 되었다.
그래도 요리조리 잘 빠져나왔다.
오늘 오후부터 일찍 주차해야 할 것 같았다.
수영장에 들려 50분 강습 중 20분 후, 수영장을 빠져나와 복지관 물리치료실 봉사활동을 가야 하는 날이다.
오후 1시 30분 실버아카데미 수업특강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수요일 오늘은 조금 바빴다.
오늘은 특강을 대신해서 청춘사진관 밴드의 공연이 있다고 했다. 그중 밴드 회원 한 분은 내게 촬영을 부탁도 했다.
물리치료 의료상담실까지 잘 마치고 복지관 식당에서 점심까지 먹고 막간 이용해 포켓볼 3게임을 했다. 모두 패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강의실에 도착했다.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실버아카데미가 추위 탓일까, 회원들이 절반도 오지 않았다.
난 이 자리에 소리 하는 홍 순득 형님을 촬영하러 왔다.
형님과 동료들은 나름 멋있고 아름답게 꾸미기도 했다.
그분의 열창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촬영을 마쳤다.
나도 색소폰을 배울까, 아냐 작은 오카리나 나 하모니카를 배우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도착한 곳은 당구장이었다.
‘그래 하나라도 잘 해보자.’라며 몇 게임을 하곤 경자 형님의 부름으로 뜻하지 않은 외식을 했다.
식당가는 길에 저멀리 분성산 산등성이의 해넘이도 아름다웠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고 난 밖에서 형님들과 맛난 식사를 하고 어둠이 깊어지기 전에 귀가했다.
수요일은 상당이 바쁜 하루로 청춘사진관 밴드 회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하루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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