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주말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수영장을 가는 날이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내 양 볼을 때렸다. 상당히 추운 겨울 날씨다.
해서 07시 집을 나섰다.
늦은 시간이다. 실은 6시 30분에는 나서야 수영을 할 수 있지만, 샤워 마친 뒤 형님들과 여자들만의 수다를 떨기 위해 가는 것이다.
옛날 여자들의 수다는 더 구수하다.
수영장을 들어서니 형님들은 수영을 마치고 샤워 중이었다.
결국, 난 늦어 샤워만을 하기로 했다.
형님들은 ‘한턱내야지.’ 하며 관심사는 나의 새 차였다.
결국, 어제 받은 내 새 차에 형님 세 분을 모시고 총 8명은 늘 먹던 국밥집으로 향했다.
오전 8시 30분, 구산동 돼지국밥집은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직장인들이 주말을 쉬면서 그냥 쉬기 위해 주변 가까운 곳에서 밥을 사 먹는 듯했다.
그곳에 나 외 옛날 여자들도 국밥을 먹었다. 내 메뉴는 내장 국밥~
수영장 회원들은 75세 2명, 78세 2명, 81세 2명, 84세 1명~ 막내 난 70, 모두 건강하시다.
형님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아들 잘 두어 차도 선물 받고 평소 봉사활동 많이 해서 복 받는 게다.’ 하며 ‘안전운전 하그레이~’ 덕담도 해주었다.
아침, 이른 시간에 운동하고 배는 만삭이 되도록 먹고 수다 떨고 그렇게 주말 아침을 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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