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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형님들

건강미인조폭 2025. 2. 2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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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함을 전하지만, 이분들의 관심에 오늘도 감사했다.

수영을 같이하는 옛날 여자들이다.

 

시니어 일자리에서 난 3조로 나뉘어 일하는 관계로 2주마다 시간이 바뀐다. 6주 중의 4주는 함께 수영하지만, 5, 6주는 오후에 혼자 자유 수영을 해야 했다.

 

그게 아쉽다며 어제 내게 국밥을 사주셨다.

멀리 가는 것도 아닌데 2주를 못 보는 게 한 그릇이라도 함께 먹고 힘내라는 게 그분들의 생각이다.

 

8명이 돌아가며 먹는 아/점은 이유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밥 먹자.’라면 수영을 마친 오전 9시 반경이면 모여 밥을 먹는다.

그곳에 나도 끼어 있어 행복하고 감사했다.

별거 아니더라도 늘 나를 챙겨주심이 감사했다.

 

다음날인 27일은 금순 형님댁 김장김치가 맛있다며 2주 지나면 더 익는다는 게 금순 형님의 밥을 챙겨오신 이유로 김치와 밥까지 챙겨오셨다.

 

물론 휴게실에서 음식을 먹지 말라는 규율을 어기긴 했지만, 행복했다.

 

이달은 지난 8일 내가 국밥을 사고 어제는 의순 형님이 오늘은 금순 형님의 김장김치로 옛날 여자들이 모이는 이유가 되었다.

 

그저 그녀들이 오늘같이만 내일도 건강하길 바라본다.

, 84세의 큰 형님이 넘어지며 건강이 악화하여 바깥출입이 어려워 걱정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