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신탄진 친구들과

건강미인조폭 2012. 4. 25. 13:11

지난 44일 서울 영등포 친정에 엄마 제사에 다녀와야 했다.

서울을 가지전 대전에 있는 아들에게 먼저 들렸다.

 

대전은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서울서 중매로 남편을 만나 대전에서 신혼생활을 하며 12년을 살았고

남편 직업에 따라 김해에 16년째 정착해 살고 있다.

 

연구단지에 연구원으로 있는 아들을 만났고 아들의 원룸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연구소 이야기를 들으며 긴 밤을 보냈다.

 

아들 출근 뒤, 나는 봉사활동을 하던 때의 친구를 만났다.

나는 경남 대표였고 대전 충남대표였던 친구 미화를 만나

대청 땜 부근의 라이브 카페에서 점심을 먹으며 여자들의 수다로 한 시간을 보냈다.

너무도 신나고 즐거웠다.

 

요즘, 19대 총선 때(4.11)인지라 바쁜 친구와 다음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잠시 후, 이곳서 마지막으로 살았던 신탄진 역 뒤, 함께 살았던 친구들을 만났다.

 

30대 후반에 헤어져 지금은 50 , 후반에 다시 만났다.

나이는 그냥 숫자~

우리의 몸은 50대지만 30대의 수다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동네 아줌마였던 친구들은 김밥 집 사장, 금방운영 등 열씸 살고 있었다.

 

김밥 집을 운영하는 곳에서 지란(개명-혜진)이네는

예쁘게 자란 아가씨로 우리들의 커피 대접을 해주기도 했다.

지란이를 보며 초등학생이었던 우리들의 아이들을 시집 장가보낸다는 이야기로  

우리들의 나이를 실감하게 하기도 했답니다.

 

친구들아 모두 반가웠다.

 

장미화 카페에서

2008년 중국 방문 당시 발마사지를 받으며

봉사단체의 경남, 울산, 충북, 대전(흰 브라우스)대표들과 중국 '태산'앞에서

카페 '작품하나'를 찾아 '작품 돈가스'를 먹기 위해~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고~

 아쉬움을 사진에 담고

 

신탄진에 살던 친구들을 찾았다.

 

 그들은 여전히 이웃집 아줌마로 혜진, 선영, 은영엄마라 불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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