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가덕도 외항낚시

건강미인조폭 2012. 10. 17. 21:34

2012,10,12 

맑고 푸른 하늘이 가을임을 증명했던 1012일 남편과 등산 겸 낚시를 했다.

 

거가대로를 따라 6Km쯤 지나 웅장한 신항만을 거쳐 가덕 해안도로로 진입 등산로 길을 따라 낚시터를 향했다.

평화로워 보이는 가덕도 대항 새바지 마을을 지나 외항포 가는 길을 오르다 보면

갯바위부근 등산길을 따라 잠시 악산을 오르다보면 훤히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보인다.

 

저 멀리 거가대교를 그림삼아 남편은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부산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알려진 가덕도.

남편은 등산도 하고 낚시를 즐겨 일석이조라 좋아했지만 내겐 지옥이었다.

돌아오는 길 신항만주변의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를 보며 피로를 풀기도 했다.

 

거가대교 터널을 뚫고

이정표 안내애 따라 코스모스를 보며

선창마을과 방파제가 보이는 언덕길을 따라~

외항포 가는 안내판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

외줄 하나에 나를 맡기고

해안도로 등산로를 오르니

염소들이 우리를 안내했다.

돌산을 보는 순간 숨이 꽉~막혔지만

얌전히 깔린 잔디를 위로삼고

시원한 바다 내움으로 상쾌해진 맘으로 다시 걷고

악~! 소리를 지르며 남편따라 내려와

나를 위로해주는 커피와 나란히 앉아 힘들게 올라온 길에 남편을 원망하며

낚시대에 끌려오는 고기를 반겼다.

우후~ 제법이군요~!

나를 유혹하는 많은 고기들을 뒤로 하고

양손에는 스틱에 의존하며 내려와

높고 푸른 하늘과

다소곳이 피여 있는 코스모스를 보며 하루의 피로를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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