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추석연휴일기

건강미인조폭 2012. 10. 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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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추석 차례를 모시기 위해 하루전날 부산괴정을 찾았다.

저녁내 이것저것 준비를 하면서 밤늦도록 형제 동서들이 시끌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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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새벽 3시경 남편이 위경련으로 통증을 호소했다.

아들 앞세워 김해로 돌아와 J 병원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은 졸음 때문인지 통증을 호소하는 남편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했다.

아들과 나는 급함을 호소했다. 병원을 빠져 나온 시간을 오전 8시가 조금 넘었다.

 

남편이 편안해지는 7시 반경 아들을 부산으로 보냈고

남편과 나는 병원을 찾으며 이번 추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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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반 눈을 떠 우리 세 식구는 서울친정으로 향했다.

안양 석수동 오빠집 도착하니 새벽5시 반~

부지런한 남편 덕분에 막힘없이 도착해 오전 잠을 자고 일어났다.

 

안양천은 깨끗하게 정화된 듯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석수대림아파트 옆 삼성천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수고인 듯 작고 예쁜 물고기들이 평화롭게 놀고 있었다.

 

오빠 집에서 동생 가족과 함께 모여 LA갈비와 능이버섯으로 점심을 먹으며 집안안부를 물었으며

늦은 저녁에 참게메기매운탕으로 입안의 니글거림을 없애주었다.

뒤풀이로 조카들의 노래를 듣는 즐거운 시간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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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나는 날 아침, 오빠와 조카들 출근하는 모습을 보며 대전 아들집으로 향했다.

경부고속도로는 한산했다.

충북괴산 부모님산소에 들려 성묘를 했다.

 

충주를 지날 쯤, 사과를 홍보하는 사과가로등이 눈길을 잡았다.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렀다.

알아야 할 것은 입구에 써져 있는 가격표가 주유 할 때와 다르다는 점이다.

입구에 없는 셀프와 비 셀프~

입구에 붙여 있는 가격(1969-셀프가격)이지만 비 셀프  곳은 생각보다 비싸다(2039)는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넋 놓고 주유 뒤에 계산을 하니 엄청난 가격이 제시되었다.

 

대전 도착해 아들녀석의 안내에 따라 TV방송을 탔다는 묵집을 찾아 도토리 채묵과 보리비빔밥을 먹고

갑짝스런 연구소의 일로 출장가는 아들과 함께 울산까지 온 뒤 아들만 남겨 놓고 김해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고속도로주변은 황금색의 논과 저물어가는 석양만이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었다.

 

 안양교 아래 코스모스가 제철인양 예쁨을 뽐내고 있었다.

 

 안양천의 물고기들

 LA갈비와 함께 했던 능이 버섯

참게메기매운탕

다찍히진 못했지만 울 친정가족을 소개합니다. 올케두명과 동생오빠 조카~

입구엔 1969원~ 기름 넣고 주유기를 올려다 보니~~ 헐~~~!!

충주 홍보 '농부와 사과 가로등'

경부고속도로 내려가는 길은 한산했다.

 항아리가 많은 솔밥 묵집

 

사진을 보니 다시금 입안에 침이 고인다.

 

저녁노을이 무게감으로 멋을 남기며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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