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이른 아침 수영을 다니는 나는 내동의 소바우공원을 지나는 순간
두 눈을 의심하며 한곳에 시선을 빼앗겼다.
시골도 아닌 이곳 도시에 청설모가 있어 보고도 믿기가 어려워 보고 또 보고했다.
아마도 먹이를 구하로 내려온 듯 보였지만 쉽게 구하지 못하고 두리번거리기만 했다.
청설모 청서(靑鼠)는 다람쥐과의 동물로, 청설모(←靑鼠毛)라고 하기도 한다. 청설모(청솔모. 다람쥣과에 속한 포유동물)는 꼬리에 털이 많고 길며, 귀에도 긴 털이 나 있다. 등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이가 있으며 배는 흰색이다. 청서는 나무를 잘 타고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몸 구조도 나무 위에서 살기에 알맞게 되어 있다. 발톱이 날카로워 미끄러운 줄기도 잘 기어오를 수 있으며, 가느다란 가지 위에서도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다. 먹이는 나무 열매·곤충·새순·새알 등이며, 나무 위에 집을 짓고 4-10월에 한배에 3-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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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을 번득이며 뭔가를 찾고 있는 듯 사방을 훑어본다.
공원 구석구석을 돌다 먹이를 구하지 못하자 공원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내동 소바우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