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 이른 새벽 남편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1,400m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산 법계사를 올랐다.
법계사는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천왕봉 동쪽 기슭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의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이곳에는 산신각, 극락전, 적멸보궁과 3층 석탑이 있다.
법당 왼쪽 바위 위에는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법계사3층 석탑이 있다.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몸돌 각 모서리에는 기둥을 넓게 새겼다. 각 층의 지붕돌은 두터운 편이며,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3단이다. 탑의 머리장식 부분에는 포탄 모양의 돌이 얹혀있는데, 나중에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
적멸보궁은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부처님 진신 사리를 향해 예배드리는 법당을 일컫는 말이다.
법계사 절에서는 적멸보궁 불전(佛殿 부처를 모셔 놓은 대청이나 집, 부처의 앞)을 본당(本堂 중앙에 있는 당)으로 하여 석가모니부처님사리가 모셔져 있는 삼층석탑 사리탑을 향해 기도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극락전에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좌협시보살은 관세음보살, 우협시보살은 대세지보살을 봉안하고 있다.
이날 나는 종무소의 보살이 준비한 커피와 주먹밥을 먹을 수 있었다.
일주문 앞에 있는 샘물
지리산 법계사 일주문
적멸보궁을 들어가 보면 정면 유리를 통해 3층석탑을 볼 수도 있다.
3층석탑
산신각
극락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