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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1박 2일 여행 - 첫째 날(29일)

건강미인조폭 2012. 11. 2. 23:36

 마지막 단풍을 보기위해 수영장형님들 44명은 1029~30일 오전 7시 설악산을 향해 김해를 출발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398.237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설악산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으며, 내설악과 외설악의 분기점을 이루는 곳이다.

 

우리가 가는 길은 제철의 화려함을 만끽하며 울긋불긋 오색단풍잎들이 화려하게 차려입고 우리에게 여러 개의 팔을 벌려 흔들어주었다.

 

아침식사를 위해 청도휴계소820분 도착하여 준비해온 시래깃국에 밥을 말아 김치 걸쳐 수다와 한술 배불리 먹었다.

 

 

 

 

 

 

 

 

 

 

동해안 바다의 출렁임은 가족으로부터의 자유를 만끽하는 우리를 시샘하듯 높은 파도로 우리를 잡으려 애를 썼지만 국보급 안전운전기사 우리관광여행사 서진명기사님을 4바퀴를 따라오지 못했다.

 

1145 울진 성류굴입구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민경이네가게에서 조밥에 양념김가루를 묻혀 가벼운 새참을 먹었다. 물론 이곳서부터 약간의 알코올로 분위기를 잡아갔다. 형님들은 지역 동동주에 입을 적셔보았다.

맛을 보지 못해 느낌을 알 수 없었지만 더러 사는 형님들에 의해 맛이 있음을 느꼈다.

 

 

 

 

 

 

 

 

 

 

 

 

 

내설악의 삼척 신남마을 해신당공원(일명 남근석공원) 먼저 들었다.

해신당공원은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숭배 전통이 있는 곳이다.
처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무로 깍은 남근이 그네에 매달려있었으며 그 위로 오르니 마치 탱크의 포신처럼 생긴 거대한 철제 남근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데 남성의 발기된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였다. 조금은 민망했지만 누군가의 작품으로 보기로 했다. 2~300개의 크고 작은 작품들로 형님들에 의해 만져지기도 해 재미를 더했던 것 같다.

 

애랑처녀와 총각의 애닮은 사랑이 담긴 해신당의 전설로 인해 지금도 매년 정월대보름에 나무로 깎아 만든 남근을 매달고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동해안을 끼고 모래시계가 있는 강릉 정동진으로 향했다. 바람이 몹시 불었다.
모래시계공원안의 모래시계는 지름 8.06m, 3.20m, 무게 40,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다음 해 110시에 반바퀴 돌려 위아래를 바꿔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둥근 모양인 것은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기 위함으로 둥근 것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평행선의 기차레일(길이 32미터)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또 주위에 있는 12지상은 하루의 시간을 알려 주기 위함이다.

12지상은 간지에서 12지지(,,호랑이,토끼,,,,,원숭이,,,돼지 12짐승)를 말하는데 간지는 하늘과 땅의 우주원리를 방위와 시간에 응용했다.

정동진역에서 해돋이공원(조각공원)과는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했지만 차가운 바람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동해시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225분에 동태매운탕을 먹었다.

 

 

 

 

 

 

 

 

 

 

 

 

 

 

경포대를 옆에 끼고 휴휴암(休休庵)에 도착했다.

쉬고 도 쉬어간다는 뜻을 지닌 휴휴암.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시기하는 마음, 질투,증오,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은 곳 휴휴암.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인 휴휴암은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곳으로 바다에 누워있는 관세음보살님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어 불교신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는 묘적전, 다라니굴법당, 불이문, 비룡관음전, 관음법종, 지혜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며 찬바람이 불어 잠시 들렸던 것 같다.

 

숙소를 향해 속초 설악동 모텔에 저녁615분에 도착과 함께 돼지고기볶음으로 저녁을 먹었다.

이곳 숙소에서는 설레는 하룻밤을 5, 10명씩 나뉘어 각자 피로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