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기 전에 머리를 하고자 수영 마친 오전 10시경 미장원에 들러 파마를 하고 있었다.
미장원원장과 잡다한 수다를 떨 쯤,
노래교실을 함께 다니는 경심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언니 점심 같이 하입시더~’
‘미용실인데~!?’
‘12시까지 되지예?’
다행히 미장원원장도 점심약속이 잡혀 있어 손놀림이 빨랐다.
경심이는 노래교실 발표회 의상준비로 인해 의논을 하자며 회장, 총무, 강사까지 불러 놓은 상태였다.
난 발표회가 곧 있다기에 회장과 총무 경심에게 내 의견을 사진으로 보낸 적이 있었다.
모두 경심이 차로 옮겨 타고 경심이가 모는 데로 이동하였다.
얼마 전 TV 방송을 보았다며 ‘해물만찬’식당을 찾았다.
하지만 김해 내동과 삼계는 오후부터 문을 연다기에 전화를 이리저리 돌리며 장유까지 식당을 찾아갔다.
해물 판이 우리 상에 놓일 쯤 모두는 환호했다.
‘와우~! 꼴까닥’ 침이 고였다.
한상 푸짐하게 올라앉은 갖가지의 해물들이 싱싱한 채로 꾸물거렸다.
잠시 해물들이 육수 온탕서 익어 갈 쯤
홀 서빙녀는 문어부터 능숙한 가위질을 했다.
다음은 전복~ 피조개 등의 순으로~~
누구랄 것도 없이 홀 서빙녀의 가위를 따라 우리 5명은 젓가락이 바빴다.
좋은 해물 그림에 소주 한잔~ 기가 막혔다.
얼마나 먹었을까 배가 고파 먹을 땐 몰랐지만 조금은 짠듯했다.
그래도 다 건져 먹은 해물국물에 면 사리를 퐁당~
우리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쯤 면 사리는 통통하게 익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한 시간을 헤매며 찾아간 식당에서 배불리 해물과의 데이트를 하곤
단체 티셔츠를 맞추기 위해 주촌의 노래교실 박희자회원의 '가야사(작업복 전문 055,323-0897))'를 찾았다.
그곳서 커피를 나눠 마시고 예쁜 단체 티셔츠를 맞추고 아쉬운 만남을 끝냈다.
‘가야사’에서는 고맙게도 발표회 날 단체로 낄 장갑도 기증해준다 했다.
‘경심아 잘 먹었데이~~~’
‘박희자 회원님 감사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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