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마이 묵어도 돼~나?’

건강미인조폭 2011. 10. 7. 18:59

2007/09/18 20:16

 

밤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했던 비의 미련이 남은 듯, 9월 18일 아침은 이슬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김해지구협의회(회장 김영숙)의 진례단위봉사회(회장 김정선)에서는 다가올 추석을 대비한 결연세대 어르신들과의 정겨운 시간을 가져 글을 올려본다.

명절 때면 적십자봉사원들이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로삼아 조금한 선물을 들고 찾아다니는 것을 누이(곽난섭봉사원)로 통해 알고 있던 ‘평지향토가든’ 곽인섭사장은 김정선회장을 찾아와 지역에 살면서 자리 잡게 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지역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로 대신 나누고 싶다며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진례적십자봉사원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일찍 서둘러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과 과일 그리고 어르신들께 드릴 선물 등을 준비하여 어르신35분께 즐거운 점심식사대접을 하게 되었으며 매년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곽인섭사장을 말했다. 식사시간이 끝이 날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진례농협조합장(송세승), 번영회회장(박진곤), 번영회사무국장(김종호), 체육회상임부회장(김명훈), 진영지구대 강용봉경위 등이 찾아와 장수의 술, 음료수 따라주고 구수한 노래로 흥을 더 해주었다.

향토가든에서 준비한 오리30마리, 백숙용 닭10마리, 어르신들 35분 봉사원 10여명

향토가든 곽난섭사장내외의 인사에 모두가 감사의 박수를 치셨답니다.
김월선할머님(85세 신안리) : 마이 묵어도 되나?
곽인섭사장 : 예! 마이 드이소! 내년도 해드릴게 예~!

김농주할머님(81세 고무리)치아가 약하신 관계로 일일이 드시기 편하게 가위로
잘라주는 황연순봉사원

김옥련할머님(77세 초전리)은 봉사원들이 너무 고맙다며 손수 고기쌈을
남현숙봉사원에게 주시기도 했다.

소주 혹은 음료수를 들고 할머님들과 건배 제의를~~ 김정선회장의 선창에 따라
‘할머님 건강하이소!!’

이웃에 있는 미륵원스님(송정주지)도 소식을 듣고 베풀어준 곽인섭사장과
적십자 진례 단위봉사원들의 수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례면 기관장들의 방문

부락별로 배웅을 하며 차를 기다리는 동안 김정선회장은 할머님들과 남은 흥을
같이했다.

부락별로 배웅을 해드리는 진례단위봉사원들

베풀어준 향토가든 측에 감사하며 뒷정리를 하는 봉사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