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하얀 벚꽃과 야(夜)밤을 즐기며

건강미인조폭 2013. 3. 27. 15:34

324일 밤 9시경

일요일 밤 남편과 연지공원을 거닐어보았다.

 

아직은 추운 듯, 공원은 한산했다.

 

연지공원 둘레가 많은 시민들로 붐비었을 곳에

책 나온 가족들만이 벚꽃들이 반기고 있었다.

 

사각울타리에 튤립들이 꽃 몽우리를 곧 터트릴 자세로 웅크리고 얌전히 앉아

만개한 벚꽃을 부러운 듯 우러러보고 있었다.

 

농구장에서 청소년들이 젊음을 발산하고 지칠 줄 모르고

땀과 한판 승부를 하고 있었으며

어린이를 앞세운 부모들은 눈 맞춘 가벼운 운동으로 즐기고 있었다.

 

연지공원에서 나는 사진을 찍으며 두 바퀴,

남편은 가벼운 달리기로 4바퀴를 돌며 그곳을 빠져 나왔다.

    

거리거리마다 벚꽃은 흰 속살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우리 부부의 밤 친구가 되어주었다.

 

 

 

 

 

 아치형 조형물과 벚꽃

곧 빨갛고 노란 튤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핀 튤립)

 조형물~

 주인 잃고 덩그러니 놓여 있는 벤치가 썰렁해 보인다.

 한산한 연지공원~

 운동기구를 이용해 가볍게 운동을 즐기는 시민도 있었다.

농구장에서의 한판 승부를 벌이는 젊은이들~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지칠 줄 모르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흰 벚꽃에 남편 발걸음이 멈췄다.

 

낮에 노부부가 사진을 찍으며 거닌 그 자리를 밤에도 찍어보았다.

'♣ 여행 > ☞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 여자  (0) 2013.03.31
현수형과 벚꽃 데이트  (0) 2013.03.29
'행복한 막창' 점심특선 칼국수~!  (0) 2013.03.24
6일간의 외출  (0) 2013.03.21
봄비거리  (0) 201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