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세 여자

건강미인조폭 2013. 3. 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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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혜주친구의 방문이 있었다.

 

친구는 피곤해 늘어져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드라이브 가자고 부추겼다.

며칠 전부터 삼정동에 사는 정희 형이 가덕도 가자고 했다며 정희 형에게

연락을 해 함께 움직였다.

 

벚꽃이 만개하여 한철인 요즘, 벚꽃이 아닌 바다로 우리는 움직였다.

바다로 가는 길에 벚꽃은 우리를 따라다녔다.

    

벚꽃은 세 여자가 가는 곳마다 동행을 하며 즐거움을 주었다.

가는 곳곳마다 개나리도 함께 우리를 반기며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바다의 바람은 세 여자에게 심술을 부려 잠시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고

용원으로 회를 먹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도착한 우리는 회 대신 용원의 조개구이 집을 찾았지만 늘 다니던 집이 인산인해로

옆집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실망스러웠다. 조개도 별로고 손님접대도 대충~

간단히 먹고 그 집을 빠져 나왔다.

바빠도 손님 챙기는 건 필수이거늘 사람이 많은 집은 이유가 있었다.  

 

도로를 지키는 화려한 벚꽃들을 불러 모아 김해로 함께 돌아왔다.

가는 곳마다 하얀 벚꽃천지였다.

 

삼정동의 정희형 친구가 하는 피자집을 찾아 세 여자는 조개구이집이

어쩌고저쩌고 하며 배 둘레를 채웠다

 

세 여자는 수다로 해지는 저녁까지 같이 하며 내일 만남을 기약했다. 

 

 

바다 바람은 시원하기보다 아직은 차가웠다.

예쁜 펜션이 있어~~~

겨울과 함께 아름답게 변한 잡풀을 보며~~

상인들은 예쁘게 장식해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막상 자리하니~

  조개가 나오기 까지 달랑 고추,마늘, 당근 3조각만 남기도~ 먹기 좋게 장식을 해주었으면~~ 

'갈릭스테이크 바이트 피자'로 저녁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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