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일요일 오후 혜주친구의 방문이 있었다.
친구는 피곤해 늘어져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드라이브 가자고 부추겼다.
며칠 전부터 삼정동에 사는 정희 형이 가덕도 가자고 했다며 정희 형에게
연락을 해 함께 움직였다.
벚꽃이 만개하여 한철인 요즘, 벚꽃이 아닌 바다로 우리는 움직였다.
바다로 가는 길에 벚꽃은 우리를 따라다녔다.
벚꽃은 세 여자가 가는 곳마다 동행을 하며 즐거움을 주었다.
가는 곳곳마다 개나리도 함께 우리를 반기며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바다의 바람은 세 여자에게 심술을 부려 잠시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고
용원으로 회를 먹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도착한 우리는 회 대신 용원의 조개구이 집을 찾았지만 늘 다니던 집이 인산인해로
옆집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실망스러웠다. 조개도 별로고 손님접대도 대충~
간단히 먹고 그 집을 빠져 나왔다.
바빠도 손님 챙기는 건 필수이거늘 사람이 많은 집은 이유가 있었다.
도로를 지키는 화려한 벚꽃들을 불러 모아 김해로 함께 돌아왔다.
가는 곳마다 하얀 벚꽃천지였다.
삼정동의 정희형 친구가 하는 피자집을 찾아 세 여자는 조개구이집이
어쩌고저쩌고 하며 배 둘레를 채웠다.
세 여자는 수다로 해지는 저녁까지 같이 하며 내일 만남을 기약했다.
바다 바람은 시원하기보다 아직은 차가웠다.
예쁜 펜션이 있어~~~
겨울과 함께 아름답게 변한 잡풀을 보며~~
상인들은 예쁘게 장식해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막상 자리하니~
조개가 나오기 까지 달랑 고추,마늘, 당근 3조각만 남기도~ 먹기 좋게 장식을 해주었으면~~
'갈릭스테이크 바이트 피자'로 저녁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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