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번개 치는 '호박 조'

건강미인조폭 2013. 7. 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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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에 사는 막내 동생 집에서 아침을 맞았다

 

눈을 떠 출근하는 동생의 차를 타고 올케와 수영을 다녀왔다.

그곳 수영장은 타지여서 텃새?가 심해 불편했다.

하지만 즐겁게 한 시간을 했다.

 

수영을 마치고 경기도 소사로 향했다.

그곳에서 조우옥 아우를 만났다. 만난 지 8년이 된 에너지 넘치는 아우다.

그녀는 지역신문기자를 하면서 여러 개의 단체장도 겸하고 있는 활력 넘치는 멋쟁이 아우다.

그녀는 호박이라는 닉네임으로 살고 있어 우리 모두는 호박조라고 부르고 있다.

 

이날 올케와 호박 조를 만나 냉면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커피를 나누며 지난추억을 꺼내 시간을 보내다 송탄에 살고 있는 노 봉사원에게 전화를 걸어 번개모임을 가졌다. 말 그대로 번개였다.

 

송탄 가는 전철은 한 시간 20여분을 타고 가야했다. 온갖 수다를 떨기에는 한 시간여가 부족했다.

 

송탄에서 신문사를 운영하는 노용국 봉사원~

내겐 한때 든든한 정신적 후원자였다.

 

지난날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훌쩍 시간이 저녁을 가리켰다.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기까지 했다.

 

두부정식으로 배를 채우고 담을 기약하며 선물꾸러미를 한 아름 안고 송탄을 벗어나

영등포 구청 옆에 사는 남동생 집으로 돌아와 동생가족과 실내포차를 찾아 더위를 잠시 잊어보았다.

 

멋쟁이 호박 조와~

올케와도 함께~~

우린 이날 냉면과 만두 먹었어요~~

30년 전에는 2호선 뿐이었건만 봐도 머리가 돌겠다.

서있는 학생에게 한컷~

서울 인구가 많음을 실감케하는 전철 차량기지를 지나며~~

기념으로 한컷~

송탄역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또 다른 봉사원과도~

여기 왔음을 기념하고

이런 대접 받고~

호박 조~전철에서 카카오스토리에 함께 찍은 사진들을 빠르게 올리며~

우린 이렇게 시간을 보냈다.

즐겁게 수다도 떨고~ 정보도 얻고~ 선물도 한아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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