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천둥 번개

건강미인조폭 2013. 8. 2. 20:55

81

저녁8시경 남편과 나는 출장 내려 온 아들과 가볍게 맥주를 나누고 있었다.

 

갑자기 가까운 곳에 마른번개를 겸한 벼락이 치는 듯했다.

드디어 비가 오겠구나 했다.

 

20여분을 요란하게 하늘을 흔들었다.

그리곤 한풀이 하듯 많은 비를 쏟아 부었다. 잠시~~

 

오는 비를 자축하듯 아파트 단지 내의 마트에서도 넘어갈 듯,

파라솔아래에서 축배?를 들고 있었다.

 

우리 가족도 마시던 맥주를 함께 마셨다.

 

김해 내동을 흔들며 오던 비는 우리의 바람과 상관없이

한 시간도 오지 않고 조용히 그치며 싱겁게 떠났다.

 

요란한 천둥번개를 아파트 3층에서

삼각대에 캠코더를 받쳐 셔터를 눌러 놓고 보기 힘든 비와 번개를 찍어

느린 화면의 번개영상을 만들어 보았다.

 

 

 

 

 

 

 

'♣ 여행 > ☞ 작품, 여행(남편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놀이장 해적선  (0) 2013.08.17
금강, 섬진강, 영산강 자전거 종주  (0) 2013.08.06
번개 치는 '호박 조'  (0) 2013.07.02
보름간 찾았던 야산(野山)  (0) 2013.06.21
새끼 새와 데이트  (0) 201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