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동적십자봉사원들은 7월 25~26일 1박2일의 봉사활동이 없는 날을 잡아 아줌마들의 수다를 위한 휴식으로 경주를 찾았다.
열정이 넘치는 또순이 봉사원 15명은 내동에서 3대의 승용차를 이용해 출발을 했다.
신용옥 회원은 제철인 옥수수를 푹 삶아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김경애 회원은 여행의 묘미는 대중가요라며 준비해온 cd를 들어가며 웃음보따리를 풀어 양념으로 건강박수를 치며 여행을 떠났다.
도착한 곳은 경주 감포항의 ‘해맞이회타운’ 음식점이 우리들의 식사와 숙소로 이용하는 곳이기도 했다.
쥔장의 후덕한 마음같이 우리들이 묵을 방은 2층으로 넓은 방에 작은 방까지 끼워서 널찍하게 쓸 수 있도록 베려해 주었다.
가방을 풀고 들뜬 마음의 처음 찾은 곳은 주상절리였다.
출렁다리를 지나 가뭄으로 갈라진 논바닥처럼 틈이 생긴 곳으로 단면의 모양이 오각형이나 육각형인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를 걸으며 위로 솟은 형상의 주상절리와 누워있는 형상 등의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를 감상했다.
파도소리길이라는 산책길을 따라 봉길해변을 도착하니 잡힐 듯 가까운 듯 200여m 떨어진 곳의 푸른 동해바다에 문무대왕릉이 보였다. 문무대왕릉은 수중릉으로 바닷에 있는 바위섬이었다.
삼국사기에 전하기를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자내라 유지를 남겼다 한다.
회원들은 동해의 문무대왕릉을 향해 절을 하기도 했고 목례를 하며 예부터 올렸다.
동해 바닷물은 상당히 차가웠다. 발목만을 담그고 해변을 걸었다.
하얀 물결의 파도를 비켜가며 소녀 같은 마음으로 물놀이도 했다.
문무왕의 혼이 깃든 대왕암을 바라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정자, 이견대를 찾아 잠시 쉬며 기념촬영을 했다.
자유를 만끽하는 아줌마들의 웃음소리는 후덕했다.
감은사지~ 감은사는 삼국을 통일한 뒤 왜구를 부처의 힘으로 막기 위해 세워놓은 절이다.
문무왕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에 따라 금당 밑에 용이 다닐 수 있도록 구조되어있었다.
금당 앞에는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삼층석탑이 13.4m로 세워져있다.
잠시 석탑을 돌며 가족을 위한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 저 멀리 지평선위에 떠오른 태양을 보며 하루를 열었다.
연말 북새통 해맞이 할 필요 없이 이곳 숙소에서 하루의 해맞이를 하며 산책길에 나섰다.
갈매기들과 인사도 나누고 촛대바위를 보며 가족의 건강도 빌고 방파제를 돌며 가볍게 아침운동을 마쳤다.
미역국으로 아침을 물리고 경주 허브랜드로 향해 허브팥빙수를 먹으며 1박2일의 여행의 즐거움을 이야기와
많은 사진촬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봉사원간의 단합과 충전을 위해 너무도 행복한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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