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친구들과 김해 내동의 연지공원을 찾았다.
폭염 더위에 김밥 등의 간식거리를 장만해 많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다.
친구는 호박전과 돼지수육에 겨자소스를 뿌려 준비해왔다.
우리도 그들의 틈에 목 좋은 자리에 앉아 캔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혔다.
저녁 7시. 중앙에 있는 연못에서 가볍게 분수가 치솟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자 화려한 광채의 빛을 발산하며 음악이 함께 흘러나왔고
아름다움을 담아내느라 모두의 핸드폰이 바빴다.
빛을 내며 높이 치솟을 때면 약속이나 한 듯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함성으로 모두 하나가 되었다.
어둠이 깔리는 8시가 될 쯤 음악분수 레이저 쇼는 끝이 났고
가족, 친구, 연인들은 여운이 남는 듯 간간히 치,맥으로 분위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저녁운동 나온 시민들 틈에 우리도 끼어 가볍게 함께 걸으며
음악분수의 전문가가 된 듯 아름다움을 분석하며 수다를 떨고
잠시지만 더위를 식히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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