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지난 9월 1일 괴산군 감물면 백양리,
넓은 들판에 벼가 무르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메뚜기라도 있지 않을까 벼 사이를 향해 고개를 숙여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개구리들만 눈에 뜨였습니다.
들판은 분명 가을이었습니다.
좀 더 깊은 도랑을 바라볼 쯤
물뱀들이 개구리를 품에 안고 교미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촌에서 자란 남편이 말하기를 물뱀은 24시간 교미를 한다고 했습니다.
해서 개구리를 먹어가며
물뱀의 번식의 시간을 갔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뱀의 교미과정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9월1일 아침 들판을 바라보는 오빠와 동생에 의해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1m 아래 도랑이 있었고 하루전날 도착한 오빠와 남동생은 오후3시경부터 보았으며
내가 본 것은 다음날 오전 8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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