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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고 있는 연탄

건강미인조폭 2013. 11. 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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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경남에 유일하게 있다는 밀양의 연탄공장을 찾았었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오는 연탄들을 보는 순간 어릴 적 생각에 잠시 잠겼었다.

주무시던 엄마가 연탄 갈 시간을 어찌 아시고 이방, 저방 연탄불을 갈아주셨던지

우리 5남매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 지금 모두 건강한 모습이건만

부모님은 안 계시고~~ 아련한 추억속의 연탄을 보고 있었다.

 

이곳은 두 줄로 벨트를 따라 나오는 연탄들로 공장직원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여지고 있었다.

 

우리네 서민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곳의 연탄은 하루 평균 십만 장이 생산된다고 했다.

 

아파트의 도시가스와 주택가에 기름보일러 때문인지 사라져 가고 있는 연탄공장이 아쉽기만 했다.

경남에 하나만 남았다고 해서인지 더욱 바쁘게 움직여지는 듯했다.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오랜 추억을 보는 듯해 정겹게 느껴지는 생산관정을 보게 되었다.

 

모두가 따듯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도 보며~~~

 

 

 

 

 

 

 

 

높은 곳에서 석탄 가루를 느린 기게차가 이곳에서 빠르게 움직여지고 있었다.

 

 

 

 

연탄들은 비닐에 싸여 한번에 옮겨지고 있었다.

배달이 밀려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 촬영하는 동안 미안했었다.

 

 

 

 

 

트럭은 바퀴의 검은 연탄가루를 씻어내고 가정방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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