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김해 외동의 한식당에 친구가 예약을 했다.
예약 된 수선화 방에 먼저 도착해 식당내부를 찍었다.
친구 혜주의 딸이 호주로 유학을 겸한 긴 여행길에 올랐다.
하나뿐인 딸을 보낸 서운한 마음을 달래주려 모인자리였다.
이날 우리 아들은 13일간의 중국으로 출장을 떠난 날이기도 했다.
겸사겸사 한자리에 모였다.
두형도 동감 친구와 나도 동갑~
아줌마들의 수다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졌다.
넓은 접시에 과메기를 위한 야채들과 초고추장의 입장으로
우리는 소주를 따르며~ ‘이 밤을 위하여~’ 외쳤다.
얼마를 마셨을까 들깨해물칼국수로 저녁을 먹었다.
친구는 여행 보낸 딸을 서운해 하고 못내 아쉬워했다.
그말에
여자사인방의 시집살이 삼십년 이상의 결혼생활로
시집살이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술기운을 빌어 긴 시간을 보냈다.
행복한 시간~
죤 친구와 형들을 만났다
육십의 나이는 공연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다
각자일병 소주4병을 마시며
시집살이 참아온 지금은 행복하다며 옛 시간을 털어놓고
육순을 바라보는 친구와 육순인 아지매들의 시간은 흘러갔다.
이날 밤 넷는 편하고 행복했다.
중국에 출장 간 아들은 ‘부모님 걱정하지마세요. 소고기 샤브샤브를 먹는다’안부를 겸한 사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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