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현성이는 올해가 가기 전에 시각장애를 갖고 있어 불편함에도
직접 만들어 남친에게 무언가 뜻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 했다.
종이학을 접기 위해 도전해 보았지만 넘 어려웠다.
백조를 접기로 했다. 전에 접어 본적이 있다했다.
선끝이 보이진 안았지만 열심히 접었다
'이모 백조 접는 모습 사진 찍어주세요. 남친에게 접는 모습 보여주게요'
결국 내숙제가 되겠지 하며 열심히 도와주었다.
1/3을 집으로 가져와 접어주기로 했다.
밤 8시경 전화가 왔다.
‘이모~!50개쯤 접은 것 같아요. 넘~재미있어요. 시간도 잘 가요. ’
밤 11시경,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이모~! 진짜 재미있어요. 가게손님도 없어서 밤새 접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안 된다. 어여, 자거라. 오늘 못 접으면 낼 접고 모레 접고 이모가 도와줄게. 오늘은 그만 자거라’
그앤 신기한 듯 너무 즐거워했다.
방 식구들의 도움을 청해 보라고 접는 순서를 준비해 두고 왔다.
종이학 접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찾은 종이공예교실에서~
10년 쯤 되었을까? 만들어 차 앞에 압정으로 고정시켜 올려 놓고 다니던 것을 찍어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