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남편과 운문사 가는 길~

건강미인조폭 2013. 12. 25. 19:49

1225
김해서 거리가 89km가 되는 청도 운문사를 다녀왔다.
삼랑진 요금소를 지나 부산대구간산업도로를 달렸다.

도로는 너무도 조용했다.


고정1,2,3터널을 빠져 고정대교를 건넜다. 날씨는 너무도 맑았다.
청도1터널 지나 단산대교를 지나며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날아가듯 울 앞을 가로질러갔다
우리 부부는 동시에~ ‘뭐야~?’ 무법질주차량이었다.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청도톨게이트를 빠져나왔다

 

요금소를 빠져나와 복숭아, 단감, 배 등의 과일나무가 가득한 조용한 시골길에 들어섰다.

부야2리길이었다. 새 길이 닦아져있어 드라이브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웅장한 입구로 곰티재터널을 만났다.

그곳을 빠져나기니 언제 왔었는지 눈들이 야산을 하얗게 포장하고 있었다.

남편의 도움으로 이곳저곳 사진을 찍었다.

하천재정비하는 곳의 조용한 마을도 찍어보았다.

그리곤 잘 닦아진 시골길을 달렸다.


눈으로 도로가 얼어있는 곳도 있었다. 조심조심 비상깜박이를 켜고 서행으로
곡선으로 직선으로 기듯 가기도 하고 달리고 조심스레 달리기도 했다.


긴 국도를 빠져나오는 동안 눈들은 사라지고 고요한 시골마을을 지나고 있었다.
운문 댐을 지나는 좁은 길로 운문사 길로 들어섰다.


도로가에는 한 줄로 흰 눈이 길게 양쪽에 누워 길을 안내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가족, 친지, 연인들 인파속에 운문사를 다녀왔다.


 운문사를 빠져 청도역주변의 모두가 원조라 붙여 놓은 추어탕 집을 찾아 늦은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과메기를 싱싱한 야채와 물미역.... 초고추장에 맛있게 소주와 함께 먹으려 장을 봐왔다.

오징어 국거리로 사온 싱싱한 오징어도 삶아 안주 옆에 삶아 올려놓았다.

 

부부가 소주잔을 나누고 있을 때

중국으로 출장 간 아들은 크리스마스가 아닌 중국의 평안절로 사과를 먹는다는 카톡이 날아들었다.

 

남편은 다음에 갈 곳으로 밀양얼음골 케이블카를 타자고 하고 코스를 정해주었다.

오늘도 행복한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고정1터널

                                                                   고정 2터널

                                                                  고정 3터널

 

 

 

곰티재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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