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감기몸살?

건강미인조폭 2014. 1. 10. 22:00
110

급식소 봉사활동을 마치고 현성이를 만나러 갔다.

그 애는 몹시 피곤해 보였다.

명랑한아이가 풀이 죽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기세다.

은행볼일을 보고 돌아와 그 애 옆을 지키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얼마나 피곤했던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잠시 깨워 아이의 상태를 파악했다.

아프진 않고 피곤하기만 하다고 했다.

난 그 애를 재우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 준비를 할쯤 현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모 나 병원 좀 데려다 주세요

이런~!

그럼 그렇지~~!

난 휑하니 빠른 걸음으로 그 애를 찾아가 병원을 데려갔다.

 

최근에 고구마를 많이 먹더라 했더니~

눈뜨고 감을 때까지 고구마 먹은 게 문제가 된듯했다.

 

살짝 언친 듯, 물 많이 마시고 잠 푹 자면 된다고

 

다행이었다.

그 애는 '링거 맞으면 다 낳을 것 같다'며 의사선생님께 자기처방전을

말해 늦은 시간까지 주사를 맞고 오래도록 잠에 취해있었다.

 

 

 

 

 

'♣ 여행 > ☞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 친구  (0) 2014.01.14
오돌 뼈와 한잔  (0) 2014.01.11
Go - Stop  (0) 2014.01.10
눈·비오는 날  (0) 2014.01.08
장터 국밥  (0) 201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