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급식봉사

건강미인조폭 2014. 2. 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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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명절 20도를 웃도는 따뜻했던 날씨였다.

어제 오늘 바짝 추워진 날씨는

움츠린 상태로 옷깃을 목까지 여미어도 추위를 이기기 힘이 들었다.

 

명절 끝에 걸린 감기를 달고 오늘은 급식봉사현장으로 갔다.

추위로 서로를 의지하며 많은 봉사원들이 함께 해주었다.

 

오늘의 메뉴는 미꾸라지 추어탕~

삼삼오오 뭉쳐 삶아져 나온 미꾸라지를 부지런한 권정애회원이 먼저 도착해

바구니에 조물조물 주물러 가시를 발라내었다.

그곳에 들어갈 고사리, 미나리.... 등의 재료를 다듬어 끓는 다시 물에 순서 데로 넣고 펄펄 끓이고

 

콩나물에 톳나물 섞어 무치고

도라지나물에 오징어채 넣고 먹음직스럽게 빨갛게 무치며 푸른빛의 파를 송송 썰어 깨소금 팍~ 뿌려 놓고

김치와 함께 식판에 올리면 된다.

 

오늘의 메뉴로

콩나물 톳 무침, 도라지 무침, 추어탕에 김치로 봉사원들이 수고를 했다.

 

겉옷을 두고 나온 나는 급식소로 되돌아갔다.

 

봉사원 모두가 종종걸음으로 사라진 빈 급식소창문에

살며시 얹어지는 서리가 끼는 창문도 안과 밖의 기온의 차를 표시하고 있었다.

 

윤뷴남 실장은 뒷정리에 바빴고

이정수 아마무선회원은 커피 잔에 하루의 수고를 달래고 있었다.

 

그곳을 빠져 나와 구산동 급식소에 들러 차량 스티커를 받아오고

결연반찬 배달하고 월례회의 마치고 먹을 음식점 예약하고 난 뒤에

병원에 들러 조용히 주사바늘을 지켜보며 하루를 보냈다.

 

 

 

 

 

배식준비를 마치고 남는 시간에 뜨게질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