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아침 하늘은 재색으로 흐렸다.
수영을 마치고 나온 하늘은 곧 비를 뿌릴 자세였다.
자원봉사센터에 실적보고서를 제출하고
긴 감기의 원인을 알고자 병원을 또 찾았다.
병원을 가는 길에 거북공원의 핀 매화에 매료되어
병원 가는 것도 잠시 잊고 폰 셔터를 눌렀다.
검사 결과는 별 문제 없이 약간의 비염이 있는 상태며
피로가 누적 된 듯 휴식만이 살길이라 했다.
그래~~! 다행이었다.
시간을 잘 조절해야 갰다.
이용자와 마지막 날, 많은 추억이 남는 5개월이었다.
내 이용자가 최근 내 앞 활동도우미에게 못쓸 말을 했다는 말은 전해 듣고
하루 전날인 어제 확인해 사실 임을 알고 맘이 아팠지만 몸의 장애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이용자니
이해하기로 하고 이제 막 시작하는 국어공부를 꾸준히 하길 바라며 작별을 하고 돌아왔다.
어둠이 깔리는 저녁무렵 배구후배와 실내포차를 찾아 오돌 뼈를 놓고 가볍게 한잔했다.
거북공원에 활짝 핀 매화와 잠시 함께 했다.
돌아오는 길 가벼운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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