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빠져 나온 나는 수영장 형님들이 싸온 빵을 나눠먹으며 아침커피를 마셨다.
노래교실은 긴 감기로 목상태가 안 좋아 당분간은 쉬기로 했다.
창원으로 시각 1급의 새로운 이용자를 만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오래 된 친구로부터 갑자기 점심을 같이하자는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여서 선약 있음을 이야기 하고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동안의 안부를 남기고 다음을 기약하며 빠른 점심을 먹고 장유 경로당으로 향했다.
그곳서 12시 50분,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오는 이용자를 기다렸다.
이용자는 깜짝 놀라는 것이다. 볼일이 있어 오후 두시에 만나자 했지만 난 일찍 도착해 있으면서 이용자를 기다렸던 것이다.
경로당 어르신6명 정도를 안마를 해드리고 먼저 안마를 마친 이용자는 나에게도 안마를 해주었다. 시원했다. 곳곳에 아픈 곳을 찍어 안마를 해준 덕분에 몸은 개운하면서 온몸이 아팠다.
이용자가 근력운동하기를 원했다. 편리한 장애인헬스장을 마다하고 집근처인 진영의 한 헬스장을 찾았다. 처음 접하는 운동기구를 트레이너 강사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따라하며 ‘어머니 하는 모습 기억할 수 있도록 사진 찍어주세요’했다.
나는 죽을 맛이었다. 이용자의 안마로 온몸이 화끈거리는 것을 무시하고 강사의 말에 운동기구를 만나며 따라했다.
나는 땀이 비오는 했다.
‘열심히 근력을 키우겠다.’ 했다. 이용자가 상당히 좋아했다.
얼마나 이용자와 함께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덕분에 오늘은 즐겁고 개운한 하루였다.
3명의 시각안마사가 6명씩 안마를 맡아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