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활동/☞ 배구~

누구세요?

건강미인조폭 2014. 3. 2. 09:02

3월 1일

20086월경 여름 김해배구협회 시합이 있었다.

 

지금도 부회장이지만 그 당시 김해시배구협회부회장이란 임원으로 시합장에 갈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신문사에서 일하는 관계로 카메라를 메고 촬영하며 기사에 쓰일 사진을 찍어야 하기에

그곳에서 회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개회식부터 열심히 촬영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단화를 신고 실내체육관을 누비며 시합장면을 찍고 있을 쯤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누구세요?’

큰 키에 커다란 눈을 가진 제법 배구선수 같아보였다.

~! 기사에 쓸 사진 좀 찍느라고~’

뒤도 돌아 볼 사이 없이 내일에 충실했다.

 

무식하게서리 실내체육관에 구두를 신고 왔어~’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그 옆에 누군가가 저 언니 김배협부회장이야~’,

그래도 그렇지, 부회장이 운동화를 신고 올 줄도 모르나거침없는 후배였다.

동아리 두 여자들은 나의 뒷담화가 시작된듯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김시연이란 동아리후배가 나를 찾아와 사과를 했다.

부회장님을 모르고 그날 실례를 했어요. 죄송합니다

아냐 내가 실수했지, 촬영 다니며 운동화를 따로 챙기질 못했어,

시연 같은 후배가 들어와 참 다행이다' 서로 소개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그 뒤로 우리는 각별한사이가 되었다.

 

나는 어디서든지 말 할 수 있다. '김배협의 진정한 배구 여자동아리를 처음 만들었었다' 라고...

그런 내가 실내체육관에 들어오면 운동화가 필수인 것을 모를 리가 있겠는가,


처음 본 내게 체육관의 예절을 지적한 똑 부러지는 김시연 후배~

 

지금도 간간히 나를 챙기며 배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배구동아리를 만들어 창단 식을 하고 젊은 후배에게 회장직을 넘겨주고 타 지역과의 친선교류를 역어가는 배구를 지극히 사랑하는 배구사랑에 미친 후배다.

 

내가 모르고 뒤처져 있을까 가끔 찾아와 식사를 하며 행사 등 시합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도 한다.

그녀 역시 50대 중반, 적지 않은 나이에 배구 열정에 감사할 따름이다.

 

누구세요라고 던지 말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나를 즐겁게 해주는 고마운 후배며 김배협의 든든한 버팀목회원이기도 하다.

 

김배협을 그만두면 가장 생각날 것 같은 후배며 잊지 못할 든든한 멋진 동생

시연아~! 사랑한데이~~~

 

 

 2008년 12월 총회 때 오른쪽 빨간잠바 옆 흰잠바 입은 김시연 2008,12,28

 에너지 팀이 3위를 했을 당시 2008년~ 이때 나를 처음 본 듯했다. 주황색유니폼 상의2008,6,28

 뒷줄 오른쪽 끝에 2008,6,28

 현재 김배협의 감사를 맡고 있다. 왼쪽 두번째 주황색 목스카프 2012,2,17

 강한 성격으로 조금은 오해를 받기도 한다.

 동아리 팀 창단식에~ 나도 동아리 회원이 되었었다. 2011,3,14

 나는 뒷줄 왼쪽~ 시연이는 뒷줄 오른쪽 2010,4,22

 늘 밝게 파이팅을 외친다. 2011,4,9

 우승 후 우승컵에 진하게 ~~`한잔 나누며~~ 2011,12,12

 총회 땐 수고한 회원에게 격려로 운동화를 나눠 주기도~~ 2011,12,12

 한가한 날 점심을 같이 하며~~ 황선옥이와도 함께 2013,12,13

 큰 체격과는 다르게 애교도 넘치고 주변사람들을 즐겁게 유도한다.2014,1,16

황선옥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2014,2,27

 지난해 심판 자격증을 딴듯했다.  부심을 보는 중이다. 2014,2,22

늘 밝게 웃는 김시연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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