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황동의 김해지구협의회(회장 박희순) 무료급식소가 떠들썩했습니다.
희망 나눔 국수 만들기에 도전 중이었습니다.
희망 나눔 국수 만들기는 경남지사의 사업으로 저소득층세대를 위해 한 끼라도 도움을 주고자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경남지사는 적십자 봉사원들과 결연을 맺고 있는 결연세대 외에 국수기계가 필요한 김해시의 모든 단체와 함께 공유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박희순 회장은 “김해무료급식소의 국수기계가 김해시의 모든 단체가 함께 국수를 만들어 나눌 수 있는 국수나눔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가공 포장 된 국수를 장터나 슈퍼에서 사먹던 봉사원들은 국수기계가 마냥 신기해했습니다.
20KG의 밀가루를 반죽기계가 반죽을 하고 오물조물 뭉쳐진 반죽을 기계에 넣자 얇고 길게 그리고 늘씬하게 빠져나왔습니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주부들만의 수다로 이어졌습니다.
행여 국수가 잘못될까봐 봉사원들은 모두가 긴장을 했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기계에 봉사원들의 손이라도 다칠까 이정수 김해아마무선 회원의 돌봄 속에서 국수는 완성이 되어갔습니다.
이날 국수는 밀폐된 용기에 담아져 멸치, 다시마와 함께 3식구 가정 56세대에 결연 자들에게 배달이 되었습니다.
김해지구협의회 박희순 회장은 회현동 김미옥 회장과 급식소 주변의 방씨(84세)할머님 댁을 방문 국수를 전달하며 건강 등을 묻기도 했습니다.
방씨 할머니는‘국수를 좋아해도 힘이 없어 만들어 먹지 못하는데 만들어와 고맙다’며 ‘반찬도 가져다주고 구호품을 챙겨와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돌아가는 박 회장과 김 회장의 발걸음이 가벼워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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