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사진

4월 2일

수요일 무료급식소 봉사 가는 날이다.

날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김해지구협의회(회장 박희순) 무료급식소에 내외동단위봉사회(회장 박근희)에서 급식 봉사하는 날이다.

 

이날 노영호(79세), 정추자(76세) 어르신부부가 지팡이를 짚고, 손아래동서 손을 잡고 급식소에 들어오고 계셨다.

 

이분들은 ‘영정사진을 찍으러 왔다’ 하셨다.

영정사진은 김해시 내동의 포토하우스사진관(대표 홍황용)에서 10여 년 전부터 무료로 찍어드리고 있다.

 

홍 대표가 결혼시즌의 바쁜 일정으로 오지 못하고 대신해서 옷맵시를 봐드리며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사진관으로 전송을 했다.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드린다는 말에 노영호 어르신은 고마움에 눈물을 훔치셨다.

 

2~3일후면 홍황용 대표에 의해 어르신께 액자에 넣은 사진이 전달될 것이다.

 

소리 없이 10여년을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홍황용 대표는 매주 월요일이면 재가봉사로 도시락배달도 하고 있다.

 

홍황용 대표에게 진정한 봉사원으로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발걸음도 가볍게 급식소 봉사를 마치고 결연세대에 반찬봉사까지 전달을 하며 하루의 봉사활동을 마쳤다.

 

 

 김해시 내동 경운중학교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얼굴을 가렸습니다.

2009년 2월 진례 어르신들 영정사진 찍을 당시

홍황용 대표~ 도시락 배달을 마치며 사양하는 것을 어렵게 찍었다. 

조리준비를 마치고 커피타임~~

급식소 옆 봉황공원에 모여 계신 어르신들

급식소는 김해 노인복지관 3층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