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허리 협착증이 다시 제발한 듯, 통증이 느껴졌다.
늦잠으로 일요일 아침을 잠자리에 바보상자에 눈도장을 찍고 있었다.
전직 직장동료에게 점심같이 하자는 전화를 받았다.
그냥 긴 잠을 자고 싶었다.
모처럼 온 연락에 대충 다듬고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회전초밥 식당이었다.
연지공원 주변에서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곤 했지만
그곳에 초밥집이 있었던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회전초밥을 먹으며 최근 하는 일 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촬영이야기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촬영을 약속하고 5월의 초록의 푸름의 자연에 감사하며 돌아와 집안청소를 했다.
더위에 참새도 그늘을 찾아 오후를 즐기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