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저녁 7시 남편고향 안동향우회부인네들의 모임이 있었다.
오랜 시간을 갔고 모임을 가졌지만 난 그들을 만난 건 3~4번 정도로 조금은 낯설다.
올해 환갑인형님이 한분계시고 그리곤 모두 동생들이다.
50대 초반인 아우는 내게 그녀보다 어린 듯 보인다며 '주민증까지?' 하는 것이다.
어이가 없었다.
난 개명하면서 친정할아버지가 지어주셨던 내 이름이 없어지는 것이 아쉬워
호적등본을 스마트폰에 찍어서 가지고 다닌다.
생일마저도 잘못 실렸지만 울 친정부모님이고 이름은 개명 전 내 이름이다.
그걸 보여줘도 믿기지 않는다 했다. 답답~~
젊어 보인다는 건 좋아도 너무 어리게 보는 걸 나는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친정엄마를 닮아 내 나이보다 젊게 보는 것이 좋은 점보다 불편한 점이 많은 편이다.
암튼 다모이진 않았지만 모두가 알뜰하고 성실해보였다.
40대 중반이상의 그녀들은 까르르~ 호호~ 하하~
밤늦은 수다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남편들의 자랑이며 남편다루는 법 등의 이야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다음을 기약하기도 했다.
참~! 맑고 순수한 즐거운 아지매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