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비오는 일요일 아침을 맞았다.
활동도우미의 부탁으로 시각인 부부를 창원KBS부근에 데려다 주고자
일찍이 서둘러 그들이 사는 장유로 향했다.
시각인부부가 사는 곳에 도착해 전화를 하고 나니 몸이 불편에 창원은 안가고 싶다 했다.
헐~~~
미리 연락을 해주었으면 비를 맞아가며 오전 9시까지 시간 맞춰 올 필요가 없었을 텐데~~
차를 돌려서 오기 억울했다.
비오는 창원을 드라이브하며 김해에 도착할 쯤 또 다른 도우미를 불려
늦은 점심을 쌈밥으로 먹으며 수다로 오전의 일을 잊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