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남편의 안마를 받으며 아침을 맞았다.
밤사이 시원하게 잠을 자고 일어나
남편의 등 안마까지 받고 상쾌한 아침이었다.
전기 찜질기로 순간순간 통증도움은 받지만 남편약손만하겠는가~~~
모처럼의 수영장 강습에 열심히 했다.
입추가 지나서 인가? 물속은 추웠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감이 노랗게 익어가고
대추도 먹음직스럽게 살이 붙어가고 있었다.
추석이 다가옴을 실감케 했다.
오전10시 봉사회장과 이산가족방문조사에 나섰다.
이산가족 방문단들은 80이 넘으셨고
2세들이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고향방문을 원하기도 했다.
세상이 각박해졌다.
아파트 방문에 인터폰을 누르니 문도 열어주지 않고 폰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
우리가 물건 팔러 온 것도 아니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들을 위해 몇 가지 여쭈어보러 간 건데~~
노란조끼를 입어도 우리를 믿지 못하고 문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어야만했다.
세상이 많이 살벌하고 무서웠다.
더위에 여러 가정을 방문하며 마음은 상했지만 그분들의 생각을 메모하며 맡은 활동을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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