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데이트

11월 10일

단풍이 예뻐 운전하다가도 신호대기 중에 빠른 손놀림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아파트 주변을 돌았다.

 

도로로 단지 내에도 서로가 아름답다며 아름다운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차량이 지날 쯤, 조용히 서 있다가 지난 후엔 노란낙엽이 유혹을 받아 앉아서 찍고

빨간 단풍이 아름다워 스마트폰을 최대한 내려서 셔터를 눌러대고 했다.

 

꽃 사과 열매도 아직 나 살아있어요 하며 나를 불러 세웠다.

그것도 색깔이 햇볕을 받아 예쁘게 빛내고 있었다.

 

원하는 사진은 아니어도 스마트폰으로 순간의 색을 잡아내게 되어 내 폰에게 감사했다.

 

단지 내에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단풍을 순간적으로 찍어내며 행복한 마음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