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이른 아침부터 찬바람은 미처 떠나지 못한 가을을 몰고 다녔다.
도로 한가운데로~ 갓길로~ 바쁘게 굴렀다.
이리저리 뒹구는 낙엽에 가슴이 휑하니 한곳이 빈 듯했다.
12월 마지막 남은 한 달 어떻게 설계를 해야 하나,
뒹구는 낙엽과 같이 생각 없이 뒹굴어야 할까?
저 낙엽들의 마지막은 어디가 될까?
총회준비로 이리저리 뛰는 하루가 될 것 같다.
날아온 한통의 그림 카톡이 날 웃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