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오늘은 정희·혜정 형과 함께 수영장 땡땡이를 쳤다.
토요일 강습이 없이 자유수영하는 날이기에 어제 약속이 되어있었다.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조조프로~
오늘은 우리가 보려 했던 영화의 첫 시간은 오전8시 35분이었다.
같은 시간에 스포츠센터에 입장하고 샤워 실서 샤워를 마치고
머리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을 손으로 풀어 헤쳐 가며
수영장을 빠져 나와 영화관으로 향했다.
내용-
어떤 영화 든 금고털이범이라면 머리 좋은 금고털이범의 일인자로 작전지휘자(김우빈-지혁), 업계최고의 마당발로 인력 조달 전문 기술자(고창석-구인), 서버해킹 기술자(이현우-종배) 등 3명이상이 필요한 인원이다. 이 영화 역시 이 3명이 전문털이범으로 이중생활의 큰 사업가로 등장하는 조 사장(김영철-조사장) 금고를 털면서 조사장 계략에 김우빈 일당을 끌어들인다.
고아출신의 김우빈 지혁이 부모같이 따르던 원장(신구-조원장)이 조 사장 일당들에게 살해당함을 알고 조 원장 딸(오은아-윤희)을 보호하기위해 사업상 만나는 것을 연인으로 알고 미끼로 잡아 인천 세관에 숨겨진 고위층의 검은 돈 1,500억을 주어진 단 40분에 털어야 했다.
우리나라 세관이 그리 허술한가??
영화니까 하며 위로하며 봤다.
영화 '도둑들'에서도 전지현의 능청스런 연기와 약간의 반전이 있었다면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기에 총을 맞고도 살 수밖에 없었던 김우빈의 반전과
배신자 얼굴상을 갖고 있는 이현우의 배신의 반전도 재미있었다.
물론 뚱뚱한 몸에서 나오는 능청스러움을 보여주었던 고창석의 연기도 재미는 있었다.
금고털이범의 작전의 반전에 반전이 있어 크게 한번 웃고 나올 수 있는 영화로
김우빈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영화다.
영화를 보고 3시간이나 기다려 감기 환자로 가득한 내과를 찾아 검사를 받고
지인을 만나 쌍화차를 마시며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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