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새로운 얼굴

건강미인조폭 2015. 2. 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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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급식봉사를 위해 삼계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찾는 이곳에 ()유넥스(대표 장상익) 직원들이 함께 급식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도 600개의 우유를 가져온 유넥스 직원 중에는 새로운 얼굴이 보였다.

우선 인사를 나누고 신입회원과 생선구이활동에 나섰다.

 

600명 가까운 복지관의 어르신들이 드실 양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생선을 구어야 했다.

 

불판이 데워지고 밀가루를 살짝 묻힌 토막 난 꽁치들이 사정없이 불판에 누었다.

미행이가 꽁치를 밀가루에 넣으면 신입 금순이가 밀가루를 묻히고 불판에 사정없이 올려놓는다.

 

냉동 되었던 꽁치들은 뜨겁다는 말도 못하고 우리들이 이리저리 굴리는 데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져갔다.

 

유넥스의 new face들도 거들었다.

35세의 유넥스 직원은 십 년째 자취생활로 익숙해진 손놀림으로 생선을 이리저리 구워갔다.

 

회원들과 한 시간여를 진희, 경선, 지연, 신일, 직원2명이 바꿔가며 생선을 굽고 있을 때 소리 없이 한쪽에서 경선이는 우리들을 위해 쓴 커피를 달달하게 그리고 구수하게 불판의 더위를 시키라며 타주기도 했다.

 

배식을 위해 국은 21조로 퍼 담는 곳에 있던 경선이는 유넥스 직원이 국을 너무 잘 담아 제가 할게 없었어요했다.

 

유넥스 직원들은 한 결 같이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해주는 멋쟁이 신사들이었다.

 

 

준비합시다,

앞에서는 김치를 썰고~

6명은 생선구이 불판에 모였습니다.

여기 좀 찍어 주세요. 할 때 난 이렇게도 찍어주고~

재미있는 표정으로 경선이와도 이렇게도 찍었다. 

센스쟁이 경선이는 그 와중에도 커피를 타 주었다.

불판에서는 회원을 바꿔가며 얼굴이 익어가도록 생선을 굽고 있었다.

 

완성된 메뉴는 떡복이, 양념장과 생선구이, 김치, 북어국이었다. 

 우리도 우유와 함께 생선 토막을 맛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