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홍매화

건강미인조폭 2015. 3.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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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 공원청소를 하는 날.

수영을 마치고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로 잠시 시간을 보냈다.

뜨거운 커피를 마실 수 없었다.

 

웬만해선 코피도 안 흘리고 입술도 잘 안 터지는 내게 변화가 생겼다.

무엇 때문인지 서울 다녀 온 후로 입안이 헐었다.

어제 오늘 물만 먹게 된다.

꿀로 입안을 진정시켜보았지만 범위가 더 넓어짐을 느끼게 된다.

 

수영장 휴게실 수다를 떨고 봉사활동에 참여를 했다.

 

여전히 땅바닥에 뒹구는 담배꽁초는 우리를 힘들게 했다.

바닥은 담배꽁초 가격인상의 귀함을 모르는 듯,

이곳저곳 땅바닥에 딱~! 붙어있었다.

 

이사철인 듯, 이곳저곳 벽마다 전월세 안내광고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요 며칠 꽃샘추위의 찬바람이 옷깃을 세우게 했다.

봄의 전령사가 된 듯,

홍매화는 붉은 빛으로 노란조끼의 천사님들을 보며 방긋~ 미소 짓고 있었다.

 

봉사활동을 마친 봉사원들과 점심을 콩나물국밥으로 먹고

시간이 있는 회원들은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찻집에서 여자들만의 수다는 이어졌다.

 

 

10시까지 모여 청소도구 챙기세요~~~

작은 나무에 핀 홍매화는 봉사원들이 콧노래를 나오게 했다.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쓰레기를 담고 치우고~~~

분리수거해 한곳에 모아 두었다.

10분전 12시, 오징어 순대~ 콩나물국밥을 뚝딱 해치웠다.

조용한 카페를 찾았다.

난, 얼음 둥둥 떠 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여자들의 수다는 마냥 즐거웠다.

올도 수고 만땅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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