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건강한 휴일

건강미인조폭 2015. 3.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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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

묵직해진 머리를 털며 일어나 창문을 열며 아침공기를 마셨다.

베란다 안쪽에 며칠 전 핀 긴기아란이 관심 가져달라 꽃향기를 뿜어내는 듯했다.

 

나름의 생각대로 화분갈이로 정리를 하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은 조용했다.

 

독탕 같은 수영장에서 들어설 때 여자 셋이 수영을 하고 있었다.

할 수 있는 만큼 16바퀴를 돌고 물속을 빠져 나왔다.

 

샤워장에는 장애어린친구들이 수영장 들어 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무거웠던 머리도 조금은 가벼워진 상태로 집에 들어 왔다.

 

카톡~

소리에 스마트폰을 열고 보니 올케가 보낸 사진이 날아들었다.

친정 오빠가족과 동생가족은 친정 부모님 산소를 찾고 있는 사진이었다.

 

우리 부모님산소는 선산문제로 여전히 그대로 그 자리에 누워계신다.

 

친정 부모님산소를 오빠와 동생을 따라 자주 찾아가주니 예의바르고 착한 조카들이 참 고맙다.

 

친정식구들은 건강하게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어 멀리서나마 고마움을 느끼게 했다.

 

 

철쭉이 밤사이 예쁘게 피어나고 있었다.

내가 1번 도착인 듯, 텅빈 수영장

도착해 보니 입구에는 사람들이 제법있었다.

수영을 마치고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고 있었다.

오빠와 남동생(흰머리가 동생이랍니다)

감기로 고생하는 올케는 머리만 보이네~ 큰 조카와 예쁜 조카딸, 사진은 동생 아들이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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