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저녁시간 배구로 만남을 이어가는 시연아우를 닭발 집에서 만났다.
시연이는 이곳저곳 배구행사로 뛰느라 바빴다.
난 현재 배구코트에는 없지만
40대 초반 김해로 이사와 살면서 배구로 기쁜 일이 많았었다.
간혹, 배구행사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닭발을 먹곤 한다.
오늘 저녁은 닭발을 나만큼이나 좋아하는 시연이와 한 마리 반을 먹고
정형외과에 입원중인 수영회원에게 닭발을 싸들고 문병을 갔다.
실버 연수반에 의순 형은 어깨 수술을
중급반에 친구 점숙이는 허리통증으로 입원을 했다.
밤 9시~
조금은 음식 먹기가 조심스러운 시간임에도 모두들 잘 먹어주었다.
‘닭발에는 피부나 관절에 좋은 콜라겐과 콘드로이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여자들에게 좋단다’ 하며
형과 친구는 깔끔하게 먹어치웠다.
밤 벚꽃은 비로 인해 떨어져 가고 있었지만 시연이와의 우정만큼이나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