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경운산

건강미인조폭 2015. 5. 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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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랫집 쌍둥이 엄마와 가벼이 운동장을 돌기로 했었다.

그게 오늘이었다.

급식봉사 후 날씨도 좋고 공원을 돌아보자 했다.

하지만 맘을 바꿔 경운산 중턱까지만 올라가자 제의를 하고 실행에 옮겼다.

 

얼마 만에 오르는 등산인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무릎 연골 파열 수술을 네 차례나 받았기에 공원만을 고집하고 산에 오르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한번 해보자 최근 들어 피로가 쌓여 안 아픈 곳까지 아픈 것 같아 나와 싸우는 중이었다.

 

작은 물병하나 챙기고 쌍둥이 엄마와 오르기 시작했다.

허리 통증이 조금 있었지만 참을만했다.

 

오르는 중에는 쑥이 많았다. 아니었다. 구절초란다. ㅠㅠ

 

남주는 내가 걱정이 되는지 자주 쉬며 올랐다.

첫날부터 무리하지 말자며 정상을 남기고 중턱에서 내려왔다.

 

누군가에 의해 곳곳에는 쉼터가 훌륭하게 지어져 있었고 나름의 상쾌한 산행이었다.

 

 

중턱까지 오르며 내려왔다.

자연의 푸름과 함께 올랐다.

무릎 통증으로 남주는 자주 쉬게 해주었다.

평지도 있어 오르기 편했다.

맑은 날씨 덕분에 연지공원도 보였고 저 멀리 부산까지 볼 수 있었다.

시선을 옆으로 돌리자 분성산의 천문대도 희미하게 보였다.

중턱부근에 누군가의 노력으로 계단으로 쉼터가 마련 되어있었다. 

도시락이라도 까먹고 싶었다.

테이블까지 있어 다음엔 먹을 거리를 장만해야 갰다.

쌍둥이 엄마 남주와~~

요만큼을 남기고 내려왔다.

쑥인 줄 았았더니 구절초란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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