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오전11시 부산헌혈봉사회의 헌혈 400회의 여성 최다헌혈자 유배형회원을 학생체육관에서 만났다.
어제 부산서 전화가 왔었다. 부산헌혈회원이 막무가내 김해 놀러 온다했다.
그런 그녀는 내게 주문을 했다. 얼마전 쓴 자신의 기사를 인쇄해 줄 것과
혈액원에서 받은 사진을 빼달라는 것이었다.
그 지역 회원에게 부탁해도 되는 걸 모르는 듯했다.
난 일을 하는 관계로 바쁘다 했다. 그래도 시간을 내라했다 순간 짜증이 났다.
난 오후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주는 활동도우미를 6월부터 하고 있다.
그녀는 그것조차 이해를 못했다.
고민하다 불편한 몸으로 온다기에 시간을 내기로 했다.
순진한 그녀를 위해 약속한 시간보다 더 부지런히 움직여 사진관에 들려 사진을 빼고 액자에 넣어 사진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녀는 경전철을 한구역 앞서 내린 듯 학생체육관을 찾아오면서 애를 먹은 듯했다.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며 준비한 액자를 전달했다.
액자에 담긴 자신의 사진을 전해 받고 기뻐했다.
기뻐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식당 직원의 도움을 받았다.
점심을 먹고 그녀는 김해 헌혈의 집 방문을 원했다.
김해헌혈의 집으로 장소를 옮겼다.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컸다. 헌집도 헌혈자들이 없었다.
주말을 이용해 헌혈하러 와야 갰다, 생각했다.
그녀와 헌집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경전철 타도록 도움 주었다.
그녀는 외로워 보였다그녀에게 시간을 잘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가는 그녀는 내게 두 번의 전화벨을 울렸다.
‘가시내야 사진 고맙데이~~’
예쁘게 액자에 넣은 사진을 너무도 좋아라 했다.
'가시네야 우째 이런 생각을 했노~!' 계속 연발했다.
그녀는 이가 안 좋아 해초비빔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이가 안 좋은 걸 난 몰랐기에 미안했다.
메르스 여파로 김해헌혈의 집이 썰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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