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지난 한 달은 메르스로 인해 긴장의 연속이었다.
봉사활동으로 급식소를 찾았지만 이곳은 괜찮은지, 행여 걸린 사람이 이곳을 찾지는 안 왔는지 조심스러웠었다.
아직 메르스와의 전쟁이 끝난 건 아니지만 그나마 잠재워지고 있다 해서 오늘부터 급식봉사가 들어갔다.
급식소는 평소 150여명이 찾는 곳에 오늘은 200여명이 더 온듯했다.
봉사활동으로 정확한 인원은 셀 수 없었지만 평소보다 대형압력솥에 밥을 더 한 걸로 보아 더 온 것은 확실했다.
봉사원들은 비지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불앞에서의 봉사활동은 선풍기도 제 실력을 발휘 못했다.
김정미봉사원은 땀범벅이 된 내 모습에 목걸이형 선풍기를 걸어주기도 했다.
우린 목걸이를 돌려가며 목에 걸고 잠시지만 시원함을 맛보게 했다.
보름여간의 빵과 우유에서 해제되어 급식을 하는 이곳은 사람들은 노숙자들도 있지만 홀로 식사하는 것이 외로워 찾는 어르신들도 계신다.
메르스로 빵과 우유를 대처하던 김해무료급식소에서도 더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6월 22~26일까지 250개의 식판을 각 봉사회에서 30개씩 닦아내기도 했다.
메르스로 쉬었던 급식소는 봉사원들의 활기찬 모습에 정상으로 운영되었다.
거동이 불편한 재가급식 도시락도 5개가 나간다.
급식 첫날 김해지구 지경임회장도 급식소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6월 한 주간 닦아 낸 식판~~
소고기국, 마른 명태조림, 숙주무침, 김치~
급식소는 인산인해였다.
목걸이형 선풍기는 내게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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